80년대 우리나라 유수의 탄광지역으로 뽑혔던 화순 동면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빠른 쇠락을 길을 걷게 되었다. 그에 따른 인구의 감소로 면단위 소규모 중학교로서 화순동면중은 향후 학교의 존립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의 학교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황에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다.

최근 극심한 경쟁구도의 교육체제 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의 방황과 일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진정한 교육의 개혁이 요구되었고, 그에 따른 개혁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자유학기제 실시가 발표되었다. 화순동면중은 2013학년도 교육부 요청 정책연구 자유학기제 연구학교(3년)로 지정되어 자유학기제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발굴해내고 그 끼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되는 단초를 제공하는 교육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 새화순신문

1.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 교육

소규모 학교의 커다란 이점으로 1대1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대적 문제인 학교폭력이 없으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필요한 행동규범의 선택과 가치판단 능력을 기르도록 [나·누·리(利)] 인성교육 프로그램(체계적 계획)을 실시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인성중심 수업을 위한 연구를 위해 교사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2. [끼 싹 틔우기 프로그램] 운영

OECD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분류한 미래핵심역량 요건 중 첫 번째는 <자율적 행동>이다. 본교에서 운영하는 [끼 싹 틔우기 프로그램]은 [학생참여·활동중심의 수업]으로, 지식 전달식 일제 수업이 아닌 학생 스스로 중심이 되는 활동수업을 전개함으로써 넓은 시각에서 행동하는 능력을 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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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자유학기 활동 중 주제선택프로그램(예:우측그림)을 보면, 제한적인 기본교과의 교실수업 내용에서 나아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삶과 연결되는 프로그램주제를 선정하여 학생들의 참여·활동수업을 통해 내재된 역량을 발현시키고, 자기 주도적 역량을 향상시킨다. 

또한 학생 맞춤형 수업으로, 두드림학교 운영 및 방과후 학교와 연계하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게 함으로써 학력면에서 기초 미달 ZERO화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환경조성을 위해서 교사들은 토의협동수업, 프로젝트수업, 탐구활동수업, 융합수업 등 다양한 방법의 수업 개선 및 향상을 위한 교과협의회를 활성화하며, 전교사의 수업공개, 동료장학(수업선도, 좋은수업), 자기장학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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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꿈 꽃 키우기 프로그램] 운영

농촌벽지의 학생들에게 ‘꿈’은 생명이다.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현시켜 꿈을 그리게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조성해주는 역할 중 중요한 곳이 바로 학교라고 할 수 있다.

화순동면중에서는 1인 1특기를 기르는 예술·체육 활동과 진로·직업탐색 활동을 통해 꿈 꽃을 키우고 있다.

가. 1인 1특기 예술·체육 활동

학생의 소질·적성 및 취미·특기를 계발하여 1인 1특기 이상을 기를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및 방과후 활동을 예술·체육 활동 중심으로 편성·운영하고, 전문적인 외부강사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진로 선택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나. 문화 예술·체육 체험 활동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데 다양한 체험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문화 예술·체육 체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내면적 정서의 감성이 풍부해지고 이로 인해 창의적 역량이 배양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활동

학생 참여·활동중심으로 하는 수업이 즐겁고, 문화 예술·체육 활동으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현시키며, 다양한 진로직업체험활동으로 사고와 시야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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