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관광 1번지 화순을 만들자

새화순신문 | 기사입력 2022/04/12 [08:28]

남도 관광 1번지 화순을 만들자

새화순신문 | 입력 : 2022/04/12 [08:28]

▲     ©새화순신문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팬데믹은 세계 관광시장의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고려하는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는 새로운 관광정책의 마련이 필요하게 하였다.

 

따라서 화순군도 타지역 사례와 비교해 관광시장의 정체 및 침체에 대한 관광산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할 필요가 있다.

 

향후 바람직한 관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독자적 홍보전략 수립과 지역 관광상품의 스토리텔링 및 스토리메이킹의 구축, 지역의 토속성과 전형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관광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첫째, 화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관광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네이버 검색,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관광 소비자들은 지역의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에 불편을 느끼며 무엇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지에 대한 속성별 데이터의 수집이 우선이다.

 

이후 여행 상품 기획자, 지역 축제 전문가, 콘텐츠, 문화 기획자,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홍보, 마케팅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활용 마이닝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 브랜딩 아이덴티티 구축 및 스토리텔링이 선행돼야 한다.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집중할 부분을 브랜딩 후 스토리화 시켜야 한다. 스토리는 단시간 내 소비자를 각인시킬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즉, 화순 적벽, 고인돌 이야기, 운주사 천불천탑 전설, 개천사 이야기, 김삿갓 일화, 쌍산의 소, 진각국사 혜심 탄생설화 등의 스토리텔링을 다양한 지역 브랜딩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

 

화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를 관광매력물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내평리 길쌈놀이를 체험 프로그램화하고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차별화된 농촌관광 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우봉리 들놀이, 달집태우기, 화순 적벽낙화 등 향토문화콘텐츠의 구현 및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IT 체험 등도 필요하다.

 

셋째, 지역 관광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 아직 화순의 로컬 투어를 만들어낼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를 통틀어 지속 가능한 국내 여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력은 100명 미만이다. 기획자는 없고 여행사,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OTA의 MD만 넘쳐나고 있다.

 

넷째, 판매채널의 연결이 필요하다. 여행은 기획만큼이나 유통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판매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채널 유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메이저 여행사, 국내·외 랜드사,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국내·외 OTA,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복지몰 등등 아쉽게도 대부분의 판매채널은 서울에 있다. 지역에서 잘 만든 상품일지라도 유통 채널을 타지 못하면 판매가 되지 않는다. 지역 기획자와 MD가 서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다섯째, 숙박시설 및 맛집, 쇼핑 구축이 필요하다. 2020년도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쇼핑, 식도락 관광, 역사 유적지 방문, 자연경과 감상, 유흥/오락에 참여했고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쇼핑, 식도락 관광, 역사유적지 방문, 전통문화체험, 마이스 행사 참가 등이 꼽힌다.

 

결론적으로, 민속놀이 및 세시풍속을 활용해 쇼핑, 식도락 관광,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한다.

 

1박, 2박이 가능한 체류형 투어, 돈 쓰고 가는 화순관광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