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인문학교육협회(회장 김광남)가 ‘차와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토요강좌를 운영한다.
토요강좌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인문행복센터(화순남산 인문학당) 개강을 맞아 인문학에 관심이 있지만 평일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마련했다.
‘차와 인문학의 만남’은 화순의 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주제로 선택했다.
작설차의 ‘작설’이라는 명칭은 화순 출신 고승인 진각국사 혜심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조선시대 빙허각 이씨의 규합총서에는 전국의 특산물 중 능주의 작설차가 소개되어 있다.
쌍봉사를 창건한 철감선사는 끽다거(차 한 잔 마시게)라는 화두로 유명한 조주스님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우리 전통 차 문화를 발전시킨 초의선사는 20대에 쌍봉사에서 수학한 바 있다.
또한 화순에는 다지(茶智), 다산(茶山) 등 차 관련 지명이 있어 공물로 차를 진상하거나 차 문화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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