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남산공원 ‘평화의 소녀상’ 제막

새화순신문 | 기사입력 2024/08/18 [14:17]

화순 남산공원 ‘평화의 소녀상’ 제막

새화순신문 | 입력 : 2024/08/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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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선옥)는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남산 충혼탑 앞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소녀상 건립 모금운동에는 화순군언론인협회를 비롯한 95개 단체와 주민 200여명이 동참해 67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제막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구복규 화순군수, 임지락 전남도의원,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과 김지숙, 류종옥, 조명순 의원, 모금운동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함께 했다.

제막식은 화순초 관악단인 화순아름드리 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소녀상 제막, 여미합창단과 윈드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 아리아무용학원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 화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화순에서도 아픔을 겪은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줄 수 있는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각계각층의 많은 분이 참여했다 군민들이 힘을 모아 제막을 하게됐다고 강조했다이어 그 시대엔 모두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다고 지나친다면 고통과 아픔을 겪은 할머니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드리는 것이다고 지적했다윤 공동대표는 제막식을 통해 늦게라도 우리가 이분들의 남은 세월을 축복해 주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겐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일제 만행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새기게 하는 소녀상 개막식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기까지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리는 독립운동기념관장에 친일 인사를 옹호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자를 임명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러면서 평화와 인권 정의를 되새기는 이 자리가 우리를 점검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친일 매국노들이 득실거리는 대한민국이 아닌 민족 민생을 챙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복규 군수는 오늘은 의미 있는 날이다며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는 광복절을 맞아 화순에 군민여러분이 정성껏 모아 소녀의 상 제막을 하는 날이다감사드리고 감회가 새롭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니들 진정한 사죄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죄가 필요하다위안부 할머니가 모두 돌아가시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품고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형열“ 의장도 광복절날 화순에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녀의 상은 우리 모두와 미래 세대에게 그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화순평화의 소녀상이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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