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1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신임 구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구충곤 청장은 전남도가 개방형 직위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에 참여해 전남도 인사추천위원회의 적격심사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
구충곤 청장은 오는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화순출신인 구 청장은 제8대 전남도의원과 전남도립대 총장, 민선 6~7기 화순군수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전남도립대 총장 시절 전국 전문대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 화제를 모았다.
신임 구충곤 청장은 “신산업 관광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이란 막중한 자리에 임명된 것은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 청장은 “풍성한 가을을 맞아야 할 시기에 벼멸구 피해 등의 병해충과 수년째 이어지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고 다시 한번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서 남해안권뿐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새화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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