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화순군 임애지복싱체육관에서 열렸다.
전국 14개 실업부 남·녀 60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선수와 제105회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초롱 선수 등 화순군청 선수단이 대거 링에 올랐다.
특히 여자실업부 박초롱(-51kg급) 임애지(-57kg급)와 남자실업부 서동근(-60kg급)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자실업부 선현욱(-91kg급)선수가 은메달을 박수인(-69kg급) 박진원(-75kg급)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순군청은 여자실업부와 남자실업부에서 종합 1위와 종합 3위를 차지했고 박구 화순군청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51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초롱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열린 개회식에는 구복규 군수를 비롯해 류기준 전남도의원,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 김태웅 화순복싱협회장, 박경숙 한국실업복싱협회장,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 허기주 한국체대 교수, 유성수 전남복싱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복규 군수는 “대한민국 복싱 사상 최초로 화순의 임애지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화순군의 명예가 높아지고 대한민국 복싱의 위상이 올라갔다”며 “오늘 참석해주신 복싱선수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하시길 바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은 격려사에서 “전국에서 오신 선수단과 복싱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선수단 여러분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꼭 이겨서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새화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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